단순포진(Herpes simplex)
오늘은 가끔씩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입술이나
얼굴에 작은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신 분들이 주목해야
할 주제인 단순포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인
단순포진의 주범은 DNA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단순포진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입니다.
보통 입술 주변에 발생하는 포진 대부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1형(type I)에 의해 발생하며,
생식기 주변의 감염 대부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2형(type 2)이
원인이 됩니다. 이 바이러스 감염은 완치가 불가능하며,
대개 잠복 상태로 숙주의 몸에 평생 남게 됩니다.
2. 역학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HSV1)의 감염률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며, 50세 이상 성인의 90%에서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에 대한 혈청반응 양성을 보입니다. 2형(HSV2)은 여성에서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재발 빈도는 매우 다양하며, 재발의
빈도나 중증도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합니다. 재발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자외선 노출, 월경과 같은 호르몬 변화, 발열, 감기,
외상, 면역저하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은 감염된 세포나
조직액과 직접 접촉하거나 흡인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3. 증상
단순포진은 피부 또는 점막에 붉은 기저부 위에 무리를 이루는
소수포를 관찰할 수 있으며, 가려움이나 따가움과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주로 입 주변을 침범하는 1형과 주로 생식기를 침범하는 2형이 있습니다.
입술포진의 약 67%는 수평 전파로, 손에도 HSV1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1형 바이러스가 피부, 의복 등에 잠시 남아있어서 가벼운 볼에 키스나 가정용 기구를 공유하는 비성적
활동으로도 전파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형 바이러스는 거의 대부분 성적 활동을 통해 전파됩니다.
단순포진 관련 질환으로는 구순포진 외에도 잇몸입안염,
전신성 단순포진, 음부포진, 신생아 단순포진, 포진성 손발톱주위염,
포진상습진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치료
대부분의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은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병변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연 치유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병변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증상과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의 현재 치료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전파 예방, 재발 억제, 임상 경과 및
합병증 완화, 치유 촉진을 목표로 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재발 첫 48시간 내에 대부분 바이러스 복제가 일어나므로,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국소, 경구, 경정맥 항바이러스 치료가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국소 치료는 원하는 부위에 정확히 도달하기 어려워 경구나
경정맥 치료에 비해 효과가 떨어집니다. 경구 또는 경정맥
치료는 전신적 약물 노출과 바이러스 복제 부위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끔 입술이나 생식기 주변에 가벼운 물집을
만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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