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
(Seborrheic dermatitis)

1.임상양상
지루성피부염은 얼굴(볼,코, 미간, 귀 등), 두피, 겨드랑이,
사타구니등에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병률은 대략 2-5% 정도로 추정되고, 주로 생후 3개월 이내의
영아와 40-70세 사이의 성인에서 호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성에게서 여성보다 더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죠.
홍반 위에 노란색 비늘이 형성되는 것이 지루성피부염의
특징이며, 이로 인해 가려움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원인
Malassezia라는 효모균과 면역체계의 이상, 피지선의 과도한 활성,
환자의 특정 감수성, 그리고 습도나 온도와 같은 물리적 요인들
(특히 겨울과 초봄에 악화되고 여름에는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음),
그리고 특정 약물의 사용 등이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3.치료
지루성피부염의 관리는 임상적인 증상과 양상에 기반을 둔 것으로,
주된 목적은 각질과 가려움을 줄이거나 제거하고, 증상이
없는 기간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입니다.
두피를 제외한 부위의 지루성피부염은 증상이 경미할 경우 주로
국소 항진균제, 항진균 성분을 포함한 NSAIDs, 저농도 스테로이드
등의 국소 도포제를 사용하는 치료가 권장됩니다. 증상이 중등도
이상일 경우에는 더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권고되며,
반응에 따라 전신 항진균제의 복용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두피 지루성피부염의 경우, 증상이 경미할 때는 대개 항진균 샴푸와
저농도 국소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권장되고, 증상이 중등도 이상일
때는 앞서 언급한 국소 도포제를 병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가장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등도 이상의 심한 두피 지루성피부염에서는 고농도의 국소
스테로이드(clobetasol propionate shampoo 0.05%)와 국소
항진균제 샴푸(ketoconazole shampoo 2%)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된 BJD 논문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약용 샴푸를 사용할 때는 바로 헹구지 말고 일정
시간 동안 두었다가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Therapeutics for the clinician' 논문에 따르면, 두피 지루성피부염
치료 시 샴푸를 2.5분, 5분, 10분 동안 유지한 군을 비교했을 때,
5분 이상 유지한 경우 소양감이 호전되었고, 특히 10분간
유지한 뒤 씻어낸 경우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최소 5분 이상은 샴푸를 두피에 두었다가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지루성피부염에 좋은 음식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현재로서는 지루성피부염과 특정 비타민 결핍 사이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낮은 습도와 추운 날씨로 인해 지루성피부염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효과적인 예방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이러한 피부질환을 잘 관리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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